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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추석 맞아 내려온 누나 부부···흉기 휘둘러 매형 죽인 60대

추석 연휴에 내려온 누나 부부와 함께 술을 마시다 흉기를 휘둘러 매형을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체포됐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지난달 30일 낮 12시 17분쯤 아산시 인주면 한 아파트에서 매형(63)을 살해한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중상을 입은 그의 누나는 대전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다른 지역에 사는 A씨 누나 부부는 추석을 앞두고 이날 아산에 사는 A씨를 찾아와 함께 술을 마셨다. 주변인들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갔고 A씨가 누나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시끄러운 소리를 들은 아파트 주민이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19 구급대가 아파트에 도착했을 때 A씨 매형은 이미 숨져 있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을 당시 만취한 상태였다. 경찰은 A씨의 주취 상태가 풀리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아산=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2020.10.01 09:13
경제

"거지같다" 말했다가 공격당한 상인, 악플·협박한 다수 고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충남 아산의 전통시장을 찾았을 때 “경기가 거지 같다”는 표현을 썼다가 악성 댓글과 협박 전화에 시달린 반찬가게 사장이 불특정 다수를 경찰에 고소했다. 25일 시민단체인 ‘시민과 함께’는 반찬가게 사장 A씨가 지난 24일 문 대통령 지지자 등 다수의 성명불상자를 모욕 및 업무방해 혐의로 충남 아산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이날 아산경찰서 수사과에 접수됐다. 이 단체는 경찰에 A씨에 대한 신변 보호도 요청했다. 시민단체 측은 “그동안 A씨를 향해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이나 소상공인 비하 발언, 위치를 알려주면 찾아가겠다는 등 사실상 협박에 해당하는 표현들이 많았다”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걸려오는 전화와 폭언, 음성메시지 녹음으로 A씨는 극심한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로 인해 휴대전화로 걸려오는 모든 전화를 받지 못하게 되면서 주문 접수 등 반찬가게 운영에도 큰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민단체 측은 “A씨가 누려야 할 일상의 평온과 사업할 권리를 파괴하지 말 것을 엄중하게 경고한다”며 “아산경찰서의 상급청인 충남경찰청의 사이버수사대는 물론 검찰에도 수사에 필요한 지원과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 진행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한 “A씨가 운영하는 가게인 온양전통시장 소재 ‘채움먹거리’를 사칭도 하지 말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A씨가 신상털기 공격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지난 19일 문 대통령은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그분이 공격을 받는 것이 안타깝다”며 “장사가 안된다고 한 것을 요즘 사람이 쉬운 표현으로 한 것으로 오히려 서민적이고 소탈한 표현이었다”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0.02.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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